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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텀 키보드 닌자87 (NINJA 87) + 오테뮤 라임축 본문

커스텀 키보드 닌자87 (NINJA 87) + 오테뮤 라임축

잡동사니 Satisfaction 2024. 6. 7. 22:50

지난번에 독거미 키보드를 구매해서 산 이후로 사무실에서 쓸 커스텀 키보드를 하나 더 마련하고 싶어서 알아보다가

닌자87 하우징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길래 하나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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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가격은 49000원이지만, 충전결제, 멤버쉽 등을 이용하면 실 구매가는 4만원 정도다.

닌자 87 상품 설명 이미지

 

닌자 87은 기판만 있는 상태라 스위치와 키캡은 직접 구매해야 한다.

 

닌자 87 pro가 아님에 주의하자....

 

스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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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는 오테뮤 라임축을 사용했다.

 

사무실에서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저소음스위치로 결정했다.

 

애트리코프, 오테뮤 피치/라임/톰을 사용해봤는데 저소음 특성상 키감이 상당히 재미가 없어서

그나마 걸림을 주는 택타일 타입 스위치(오테뮤 라임, 톰)를 채택하기로 했고,

오테뮤 톰의 경우 키압이 너무 높아 손가락이 빨리 피로해지는 문제가 있어

최종적으로 오테뮤 라임을 선택했다.

 

 

스위치의 경우 대부분 개당 200원 전후로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스위치 후보별로 5개씩 사서 먼저 체험해보고 구매할 것을 추천한다.

 

키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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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캡은.. 저번에 쓰던 무접점에서 추출해서 썼다.

 

아마 새로 사야 했다면 이건 너무 비싸서 안샀을 거지만...ㅎ

 

키캡도 만원대부터 십만원대까지 존재하니 취향껏 고르면 된다.

 

 

스위치 및 키캡 체결에 30분 넘게 걸린 것 같다.

 

한번은 재밌게 했는데 또 하라고 하면 지겨울 듯 싶다...

조립 끝

 

 


스위치 소음은 거의 없다시피 하고, 흡음처리도 잘 되어 있어 통울림도 크게 없다.

 

소리가 없어 너무 심심하지만 그래도 택타일타입 스위치라 걸리는 느낌 덕에 그나마 조금의 재미가 있다.

 

45g 키압 무접점과 비교하자면 뭔가 누르는 힘은 오테뮤 라임이 살짝 더 무겁게 느껴지고

(택타일이라 그런것일지도 모르겠다)

소음의 경우 무접점보다도 압도적으로 조용하다.

 

독거미의 경우 가운데를 누르면 기판 자체가 크게 휘어졌는데, 

닌자 87의 경우 가운데를 누르면 마찬가지로 휘어지긴 하지만 그 정도가 훨씬 덜했다.

 

기판의 내구도에 관해서는 닌자 87이 훨씬 튼튼한 것 같다.

 

전체적으로 '아주 무난한' 커스텀 키보드를 만들기에 좋은 제품이다.

 

단점

1. 닌자87 pro는 블루투스를 지원하지만 닌자87은 유선만 가능하다.

- 사무실에서만 쓸 거라 블루투스는 딱히 필요 없기 떄문에 크게 상관은 없다.

 

2. 조합키가 이상하다.

- 보통 87키 키보드에서 FN+F11은 볼륨다운, FN+F12는 볼륨업인데 얘는 FN+F9가 볼륨업, FN+F10이 볼륨다운이다.

- 순서도 반대인데 위치까지 이상한곳에 박혀있어 이건 너무 불편하다.

- 전용 소프트웨어에서도 변경할 수 없다.

 

이외에 딱히 큰 단점은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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