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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원칙 (테크 리더 9인이 말하는 더 나은 개발자로 살아가는 원칙과 철학) 본문

개발자 원칙 (테크 리더 9인이 말하는 더 나은 개발자로 살아가는 원칙과 철학)

잡동사니 Satisfaction 2023. 2. 20. 02:34

 

골든래빗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개발자 원칙>>
-골든 래빗 출판사-

 

소위 말하는 '고수' 분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작년에 대학을 졸업하고, 올해 개발자로서 1년차를 맞이하게 되었기 때문에

어떻게 내 커리어를 만들어갈 지에 대한 고민이 많던 중

<개발자 원칙>이라는 책의 리뷰어를 신청해 선정되었다.

 

어떤 내용인가?

사실 책의 표지에서 풍기는 분위기로는 딱딱하게 풀어갈 줄 알았지만,

저자와 커피 한잔 하며 궁금한 것을 대답해 주는것만 같은 편안한 분위기로 내용이 진행된다.

 

 

책의 추천사에서도 말했듯이, '꼰대스럽지 않게' 생각의 방향을 제시해준다.

 

목차

1. 덕업일치를 넘어서
2. 오류를 만날 때가 가장 성장하기 좋을 때다
3. 소프트웨어 디자인 원칙
4. 나의 메이저 버전을 업그레이드하는 마이너 원칙들
5. 이직, 분명한 이유가 필요해
6. 목표를 달성하는 나만의 기준, GPAM
7. 프로덕트 중심주의 
8. 제어할 수 없는 것에 의존하지 않기
9. 달리는 바퀴를 갈아 끼우기

 

목차마다 각기 다른 분야의 개발자 분들이 내용을 전개하는데,

한 번쯤은 궁금했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흥미로운 주제들이다.

 

나도 그렇지만, 주니어 개발자들은 어떻게 해야 지금 있는 곳에서 한 발자국 올라설 수 있을지를 고민하기도 하고

업무나 기술스택에 익숙하지 않아 퍼포먼스를 잘 뽑지 못하기도 한다.

 

특히나 업무적인 것이라면 모를까, 자신의 커리어에 대한 상담을 궁금할 때 마다 상사에게 물어보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개발자 원칙에서는 그 궁금증 중 7가지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인상깊었던 내용

다른 내용도 좋았지만, 특히나 2개 섹션은 더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첫째로 '5. 이직, 분명한 이유가 필요해' 섹션이다.

(물론 아직 나는 이직 생각은 없지만..ㅎ)

 

이직은 나쁜 것일까? 아니라면 좋은 것일까?

 

이 장에서는 저자의 본인의 커리어패스를 소개하며 '이직은 언제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누군가에게 '이직은 언제 하는게 좋은가?' 라고 묻는다면,

대부분은 '더 좋은 대우를 제시할 때'라고 말할 것이고, 나 역시 그렇게 답할 것 같다.

 

그런데 저자는 돈이 아닌 '자신의 성장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할 때' 라고 말하고,

자신이 생각하는 '성장 욕구를 충족시키는 회사'에 대해 설명한다.

 

이직은 나쁜 것, 좋은 것이라는 이분법적인 사고와 판단 대상을 어떻게 설정할지에 대해 설명하는 것을 넘어

이직을 생각하고 있지 않더라도 '성장 욕구를 자극하는 회사(단체)는 어떤 곳인가? 회사 바깥에서는 어떻게 성장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둘째로 '8. 제어할 수 없는 것에 의존하지 않기' 섹션이다.

 

독자가가 제어할 수 없는 것과 있는 것을 어떻게 구분하고, 그것이 가져다주는 이점은 무엇인지 설명한다.

 

이 주제를 코드와 매니징(managing)에 적용한 사례를 들며 설명하는데,

특히 매니징 사례에서 얼마 전 내 모습이 투영되는 것 같았다.

 

입사한지 반년 쯤 되고 받은 업무에서 타 부서와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발생하는 문제였다.

 

의사소통이나 일정 문제로 내 아웃풋에 문제가 생겼었고 

속으로는 다른 팀의 탓을 하고 있었던 것 같다.

 

사실 여기에 '제어할 수 없는 것에 의존하지 않기'를 적용한다면,

문제가 있는 곳은 떼어놓은 후, 대충 mocking해 놓고 추후 해결되었을 때 수정할 수 있었을텐데 말이다.

 

비단 업무에서뿐만이 아니라 일상에서도 내가 제어할 수 있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명확히 상기하지 않아

진행에 차질이 생기고 엄한 곳에 화살을 돌릴 때가 있을 것이다.

 

내가 제어할 수 있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구분하는 것의 아주 모범적인 사례를 마지막에 소개하는데,

제대로 구분하지 않았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났을지를 상상해보는 부분이 있다.

 

부끄럽지만 내 작년 그대로였던 것 같았다.

 

비단 개발자로서의 커리어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살아가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되는 '원칙' 이라고 생각한다.

 

총평

기술서 외에는 2년만에 읽는 책이라 내가 느낀 점을 잘 표현했는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선배와 서로 대화하듯 진행되는 내용 전개 방법과

너무 심오하지 않고 적당한 깊이감의 주제들 덕에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다.

 

약 250페이지로 그리 부담스럽지 않은 두께이니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주니어 개발자라면 한 번쯤 읽어 보는 것을 추천한다.

 

굳이 주니어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필드의 사람들의 생각을 나눠볼 수 있으니 읽어보길 바란다.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00381165

 

개발자 원칙 | 박성철 - 교보문고

개발자 원칙 | ★ 더 나은 개발자로 성장을 꿈꾼다면 ★ 먼저 헤쳐온 테크 리더들의 원칙에서 해답을 찾아보세요“나도 테크 리더가 될 수 있을까? 어떻게 선배 개발자들처럼 성장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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