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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고르는 법

기타 컴퓨터 지식 Satisfaction 2018. 5. 22. 03:35

컴퓨터에 관심과 이해가 높은 사람이라면 노트북이나 데스크탑을 구매할 때 크게 어려움을 느끼지 않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면 매우 힘든 일일 것이다.

(전공자라고 해도, 컴퓨터학과에서는 컴퓨터의 원리, 본질을 배우는 것이지 상품을 배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모르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다)

읽기 귀찮다면 두꺼운 글씨와 밑줄을 중심으로 읽으면 된다.

크게 살펴보아야 할 것은 다음과 같다.

1. CPU

2. GPU(VGA)

3. RAM

4. Storage

5. Brand

6. Size/Weight

1. CPU

CPU는 사람으로 비유하면 두뇌와 같다.

컴퓨터는 0과 1로 이루어져 있으며, 모든 것은 연산(operation)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그 연산을 담당하는 장치가 CPU이다.

CPU를 생산하는 회사는 인텔(Intel)과 AMD사가 있는데, 이 중 AMD의 CPU는 논외로 한다.

(AMD의 최신 CPU 시리즈 Ryzen의 단일 코어 성능은 인텔의 7년전 CPU를 간신히 따라가는 수준이므로....)

Intel CPU 제품의 비교를 위해서는 먼저 종류와 라인업과 세대에 대해 알아야 한다.

(인텔의 네이밍 규칙: "[라인업]- [세대][세부구분][종류])

(ex: i5-8250U에서 라인업은 i5, 세대는 8, 세부구분은 250, 종류는 U)

라인업에도 많은 라인업이 있지만 자주 사용되는 것들 중에서는 팬티엄(pentium), i3, i5, i7가 있다.

(순서대로 높은 성능, 가격; i7이 가장 높은 성능과 가격을 가진다)

(팬티엄보다 낮은 성능으로는 샐러론, 아톰, 체리트레일 등이 있고 i7보다 높은 성능으로는 i9, Xeon등이 있지만

성능이 형편없거나 가격이 너무 비싸므로 여기에서는 논외로 한다)

간단한 사무용(인강을 포함한)은 i3이하의 라인업을 선택하면 된다 (돈이 많다면 더 높은 라인업을 구매해도 좋다).

고사양이 필요한 사용자(게임 등)는 i5 이상을 선택해야 하는데,

노트북에 한해서는 자신이 고사양 작업을 한다고 해서 반드시 i7을 구매할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데스크탑 CPU와는 다르게 노트북 CPU에서 i5와 i7은 같은 코어와 스레드 수를 가지고 있고 (U종류에 한함)

클럭에만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반해 가격차이는 상당하기 때문이다.

(코어와 스레드는 많을수록 좋고, 클럭은 높을수록 좋다)

따라서 자신의 지갑상황이 넉넉한 것이 아니라면 i5로도 충분하다.

세대도 역시 많은 세대가 있지만 현재에는 1세대부터 8세대를 사용한다.

(8세대가 가장 최신 세대이고, 1세대는 나온지 약 10년정도 되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8세대이다.

7세대까지는 i3 이상의 라인업에서 2코어 4스레드를 가졌지만, 8세대부터는 4코어 8스레드를 갖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인텔의 유일한 경쟁사인 AMD에서 공격적인 성능과 가격으로 시장을 점유하려 하자 급하게 코어와 스레드를 늘려 판매하기 시작했다)

7세대 이전모델이 파격적인 가격과 디자인을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면, 굳이 8세대를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즉, 세대는 정말 예외적인 상황이 아니라면 반드시 8세대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부득이하게 7세대 이하의 CPU를 구매하더라도 최소 6세대 이상의 CPU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종류는 CPU 이름에 가장 뒤에 있는 문자로 구분한다.

Y, U, M, QM, HQ 순서대로 오른쪽으로 갈수록 높은 성능/발열/가격을 이루고 있다.

여기에서는 U만 다룰 것이다.

고사양이 필요한 사용자라면 i5-8250U를, 간단한 작업용이라면 8세대 팬티엄이나 i3를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2. GPU

익숙하지 않은 단어일 수 있지만, 그냥 그래픽카드이다.

CPU로는 오래 걸리는 특정 연산(행렬연산 등)에 대해 그것을 담당하는 장치를 따로 만든 것이 GPU이다.

어렵게 들릴 수도 있지만... 주로 이미지/영상편집, 게임 등에서 고사양을 요구하는 부품이다.

GPU는 외장GPU와 내장 GPU로 나누어지는데, 당연히 외장 GPU가 더 비싸고 높은 성능을 낸다.

(내장 GPU는 Intel CPU안에 그냥 들어있다)

8세대 기준으로 내장 GPU로도 던파/롤/메이플 같은 게임은 무리없이 돌아가기 때문에

배틀그라운드같은 고사양 게임이나 인공지능 개발자, 영상/이미지 편집을 주로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내장 그래픽으로도 충분하다.

내장그래픽은 인텔에서 만들고 외장그래픽은 엔비디아(NVIDIA)와 라데온(Radeon)에서 생산한다.

(라데온 역시 엔비디아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성능을 보이기 떄문에 고려하지 않는다...)

노트북 사양에 보면 GPU나 VGA에 Intel이 붙어 있으면 내장그래픽이고,

NVIDIA(GTX, GTS, GT, mx)나 Radeon(Vega)가 붙어 있으면 외장그래픽이다.

과도한 그래픽연산이 필요하지 않다면, 7세대 또는 8세대 CPU의 내장그래픽으로 충분하고

그렇지 않다면 mx150이나 GTX1000시리즈 (GTX1050, GTX1060 등)을 선택하면 된다.

3. RAM

컴퓨터가 사용할 수 있는 자원이라고 이해하면 편하다.

많을수록 좋다. (다다익램)

사무용이라면 4GB, 게이밍이나 고사양 작업용이라면 최소 8GB의 RAM을 선택한다.

4. Storage

저장소는 HDD와 SSD로 나누어진다.

HDD는 물리적으로 데이터를 읽기/쓰기 하기때문에 속도가 매우 느리고 소음이 발생한다.

하지만, 싼 가격에 큰 용량을 구매할 수 있다.

SSD는 전기적으로 데이터를 읽기/쓰기 하기때문에 속도가 매우 빠르고 소음이 없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다.

(SSD에도 SATA SSD, NVMe SSD등이 있지만 여기에서는 SATA SSD만 다루도록 한다)

HDD와 SSD의 단순 읽기/쓰기 속도로만 보아도 최소 10배가량 차이가 나기 떄문에

노트북에 엄청난 양의 자료를 넣을 것이거나 자신이 인내심이 극에 달한 것이 아니라면 SSD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저장소의 종류를 선택했다면 용량을 선택해야 한다.

만약 HDD를 선택했다면 최소 500GB의 용량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SSD를 선택했다면 최소 128GB또는 256GB의 용량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간혹 노트북에 32GB짜리 SSD를 달고다니는 것들이 있던데....

다른거 아무것도 없이 윈도우만 설치하더라도 20GB정도는 잡아먹는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

(거기에 MS Office, 한컴 Office까지 설치한다면....)

본인은 SSD 256GB를 추천한다.

5. Brand

만약 컴퓨터가 고장났을 때, 스스로 해결할 능력이 없다면 삼성이나 LG와 같은 A/S센터가 잘 갖춰진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예상했겠지만 이 브랜드들은 가격이 다소 비싸다.

하지만 유지/보수비용을 생각한다면 장담하건대 살 때 조금 더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제발 주변사람 시켜서 고칠 생각으로 무작정 싸다고 들고오는 행동은 자제하자. 본인도 힘들고 주변사람도 힘들 것이다)

어느정도 지식이 있다면 Lenovo, ASUS, Acer와 같은 브랜드를 선택해도 좋다.

삼성, LG와 같은 브랜드보다는 현저히 낮은 가격을 보이고 있지만, AS센터의 수나 서비스 품질면에서는 별로 좋지 않거나 최악인 경우가 많기 떄문이다.

6. Size/Weight

같은 성능일 때 일반적으로 크기가 작고 무게가 가벼울수록 비싸다.

휴대성/가격/성능 중 무엇이 중요한가를 따져보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무조건 얇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라.

고사양의 CPU와 GPU를 장착했다면 당연히 많은 열이 발생하기 마련인데, 노트북이 얇다면 그 열을 식혀주는 쿨링시스템(Cooling System)이 취약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두껍고 크다고 해서 쿨링이 뛰어난 것도 아니지만...)

가격이 높더라도 휴대성이 중요하다면 두께(10~15mm)와 무게 (1~1.5kg)을 선택하고

휴대성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고 싼 가격을 원한다면 두께(20~30mm)와 무게(2~3kg)를 선택하는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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