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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 R27BT 사용기
잡동사니 Satisfaction 2021. 2. 23. 02:08item.gmarket.co.kr/detailview/item.asp?goodscode=1820719093
기존에 쓰던 스피커가 죽어버려서 새로운 스피커를 샀다.
전에 쓰던건 이놈인데, 10년인가 11년인가 불만없이 잘 썼을 정도로 일하던 녀석이였으나
얼마전 우퍼쪽 케이블 단선으로 수명을 다했다.
우선 새로운 스피커를 고를 때 염두한 것은 다음과 같다.
1순위: V자 성향의 시원시원한 음색
2순위: 블루투스 가능
3순위: 적당히 큰 사이즈
4순위: 2채널 (별도 우퍼가 있는 스피커는 공간을 너무 차지한다)
5순위: 리모컨 유무
3순위의 적당한 사이즈의 이유는,
너무 작은 스피커에서는 경험적으로 깡통 소리가 나거나 저음만 웅웅거리는 스피커가 많았기 때문이다.
또한 사운드바는 고려하지 않았다.
스피커는 게임용 데스크탑에만 달아두는데,
소리로 적의 위치를 알아야 하기 때문에 좌우 구분이 명확해야 하는 게임이라서다.
10만원 이하에서 많은 고민을 했는데,
사실 5개의 조건을 모두 만족하기는 매우 어려웠고
적당히 한두개정도 제외하면서 제품을 추려낸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캔스톤 APT-1 => 2채널, 진공관앰프 (3만원)
캔스톤 NX201 => 2채널, 리모컨/블루투스 지원, 베이스/트레블 조절가능 (10만원)
F&D R27BT => 2채널, 블루투스 지원, 베이스/트레블 조절가능 (9만원)
캔스톤 NX201이 가장 적합해 보였으나, 아직 블로그나 유튜브에 리뷰가 많이 없어 불안했다.
APT-1의 경우엔 진공관앰프를 장착한 스피커인데, 아직 진공관이 달린 스피커를 사용해보지 않아 불안했다.
F&D R27BT의 경우 리모컨이 없으나 다른 모든 조건을 만족하고, 리뷰도 많은데다 호평이 자자해 구매를 결정했다.
결심을 굳혀준 리뷰는 아래 영상이다.
www.youtube.com/watch?v=eECcqNIum68&t=329s
설치
우드 텍스쳐라 기존 선반 디자인과도 잘 어울린다.
음색
위에서 서술했듯이, 나는 V자 음색을 매우 좋아한다.
베이스/트레블 조절장치로 거의 최대에 가깝에 부스팅해서 들으니 아주 만족스럽다.
취향에 따라 조절해 사용할 수 있고,
추가적인 조절이 필요할 경우 사운드 유틸 등을 통해 조절할 수도 있다.
몇몇 리뷰에서는 음량을 많이 키우면 지직거린다고 하는데,
사실 내가 듣는 사운드에선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음악을 틀어 놓고 애플워치로 스피커 바로 앞에서 측정한 데시벨 값인데
이정도도 충분히 크게 들리는데도 불구하고 전혀 찢어지는 소리는 나지 않는다.
엄청 크게 듣는 사람이면 모르겠으나, 일상적인 사용에서는 크게 무리는 아닌 것 같다.
아쉬운 점
딱 하나 아쉬운게 있다면 리모컨의 유무다.
책상에 올려놓지 않고 선반에 놓고 쓰다보니 블루투스 연결을 위해서는 일어나서 버튼을 눌러야 하는데 좀 귀찮다.
책상에 놓고 쓴다면 이건 별 문제가 안 될듯 싶다.
추천여부
정가는 88000원이나 현재 스마일클럽 세일중이라 쿠폰을 적용하여 73330원에 구매할 수 있었다.
스마일클럽이 처음이라면 가입 지원금까지 해서 5000원을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어 실 구매가는 68330원이 된다.
가격을 떼어놓고 보면 아쉬운 옵션이 있을 수 있으나, 10만원 이하 가격대에서 본다면 최강자가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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