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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의 나는 무엇을 했는가

잡동사니 Satisfaction 2022. 1. 4. 01:40

2021년에 나는 무엇을 했고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정리해보려고 한다.

 

거창한 것은 아니고.. 1년치 일기를 하나의 포스트에 담아보았다.

 

토익

올 초에는 토익 시험을 준비했다.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고 싶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였고,

4학년이였기 때문에 취업을 위해 800점 정도만 따놓으려고 공부를 시작했다.

 

약 한달정도 공부하고 시험을 봤는데 790점(LC390/RC400)이 나왔다.

 

평소에 LC가 잘 나오는 편이였지만 내가 간과한 것은 시험장 스피커는 음질이 쓰레기라는 점이였다...

 

결국 LC 점수가 곤두박질쳤지만, 시간을 더 투자하기엔 아깝고 개발 직군의 토익 컷이 대부분 600~700선(800점도 있긴 하지만 일부 공기업에 한했다)이였기 때문에

여기까지만 하고 토익은 그만뒀다.

 

나중에 더 높은 점수가 필요하게 되면 다시 공부해볼 예정이다.

 

여담으로 친구랑 토익점수 내기를 했는데, 10점 차이로 져서 시험비를 대신 냈다.

 

한번 토익보는데 10만원 내는 사람이 있다?!

 

복학과 졸업

 

2020년에는 예비창업패키지 마무리와 외주 작업에 몰두하느라 학교를 통으로 쉬었지만,

2021년에는 복학해서 졸업학기까지 모두 마쳤다.

 

상반기 학기에는 처음으로 4.5점 만점에 학점 4.5점으로 만점을 받기도 했다.

 

하반기 학기에는 조금 낮아져서 4점대였다.

 

물론 코로나때문에 성적을 후하게 주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 열심히 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성적 장학금도 받아서 마지막 학기는 전액 장학금으로 학교를 다닐 수 있었다.

 

아무튼 이제 모든 학기가 끝났는데, 최종 평점은 3.5로 조금 아쉬운 학점이다.

 

학년이 낮을 때는 별로 학교공부에 관심이 없었는데 4학년때라도 정신 차리고 열심히 해서 그나마 다행인 것 같다.

 

개발

나름 커밋은 많이 한 것 같다.

 

중간에 탈모가 있는 건... 학교공부하느라 개발에 쏟을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다.

 

아무튼 그렇다...

 

블록체인(이더리움) 입문

NFT가 어떻고 블록체인이 어떻고 하길래 드디어 여름방학에 공부를 좀 해봤다.

 

졸업프로젝트 주제 선정에 있어서 머신러닝쪽 공부는 해 본적이 없고

또 관심이 가지도 않았기 때문에 블록체인으로 해보려고 한 마음도 좀 있었다.

 

아무튼 "마스터링 이더리움"이라는 책으로 공부를 했었는데,

내용은 꽤 어려웠지만 꽤나 흥미로웠다.

 

그런데 Dapp이 발전 가능성이 있는지는 여전히 잘 모르겠다.

 

물론 내가 찍먹수준으로 밖에 공부를 안해서 그런걸지도 모르겠다.

 

교내 SW 경진대회 수상

우리학교는 졸업프로젝트가 교내 SW 경진대회와 연계된 형태이다.

 

졸업프로젝트 중간발표 후 잘한 팀을 뽑아

그 작품으로 다시 경진대회에서 경쟁을 시키는데, 여기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신기했던건 대부분 주제가 머신러닝/딥러닝 쪽이였다는 것이다.

 

블록체인 주제는 우리팀밖에 없어서 잘못골랐나... 싶기도 하다.

 

확실히 대세가 그쪽이긴 한가보다.

 

사이퍼즈 서포터 유지보수

2022년 현재, 개발을 시작한지 약 4년이 되어가는 개인 프로젝트다.

 

올해에는 관심을 많이 못 가져서 아쉽지만, 나름 힘 닿는 대로 해왔다고 생각한다.

 

https://satisfactoryplace.tistory.com/184

 

[사이퍼즈 서포터] 프록시/캐시 서버 설치

기존에는 앱/웹과 사이퍼즈 API 서버가 직접 통신했습니다. 매우 간단하고 빠르지만, 치명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사이퍼즈 API 서버가 다운되거나, 점검 상태에 들어가면 모든 요청이 실패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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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중인 OPEN API 서버가 점검/다운되었을 때에도 서비스에 타격이 덜 가도록 중간에 프록시 겸 캐시 서버를 설치했다.

 

추가한 기능 중에 가장 좋은 반응을 받았고, 나도 한 명의 게임 유저로써 잘 쓰고 있다.

 

또 여기서 처음으로 Express 프레임워크를 사용했는데,

js로 프론트엔드뿐만 아니라 백엔드까지 개발해서 매우 편리한 도구를 찾은 것 같다.

 

https://satisfactoryplace.tistory.com/272

 

[사이퍼즈 서포터] 모스트 사이퍼/포지션/듀오 정보의 정확도, 속도 향상 업데이트

웹 1.6.0 버전 이후 모스트 사이퍼/포지션/듀오 정보 표시 방법이 변화되었습니다. 기존에는 전적 페이지에서는 현재 표시되고 있는 전적을 가지고만 분석했었고, 모스트 사이퍼 상세보기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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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는 OPEN API의 대역폭을 넘어설 때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패치를 함께 진행했다.

 

취업 면접 떄도 여기에 관심을 보이는 면접관님들이 꽤나 있었는데,

API의 대역폭을 넘어가지 않도록 작업을 큐 안에 넣고 일정한 주기로 처리하는 방식으로

대역폭을 넘기지 않고 원활한 사용이 가능하게 해 주는 패치이다.

 

별로 특별할 것 없는 아이디어지만, 꽤나 오랬동안 골머리를 썩혔던 문제였던 만큼,

해결했을 때도 큰 보람이 느껴졌다.

 

https://satisfactoryplace.tistory.com/284

 

[CDN] 클라우드플레어의 느린 속도와 반쪽짜리 보안

이것은 클라우드플레어의 프록싱이 켜진 상태에서 네트워크 정보를 시각화한 것이다. 클라우드플레어의 프록싱 기능을 사용하면, 인증서 설치 없이 https를 사용하거나 캐싱 등의 기능을 사용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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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자체 백엔드 서버의 CDN서비스를 해제하고 직접 캐싱처리와 https를 적용했다.

 

이 덕에 응답시간이 최대 10배정도 빨라졌다.

 

이외에도 자잘한 업데이트들이 많았지만 여기에 적을 만큼 큼직한 것들은 아니니 이만 줄이도록 하겠다.

 

더 궁금하다면 아래에서 웹 버전 패치노트를 날짜별로 확인해볼 수 있다.

 

https://cpsp.kr/patchnotes

 

사이퍼즈 서포터

사이퍼즈 공략/전적검색/통계 등 유용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cpsp.kr

 

NextJS 사용해보기

CSR만으로는 한계가 느껴져 SSR의 필요성을 점점 몸으로 느끼고 있었다.

 

물론 php나 spring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프론트엔드와의 통일감을 위해 js를 사용해보고 싶었다.

 

그리고 React와 궁합이 잘 맞았으면 해서 프레임워크를 뒤지다 NextJS를 발굴해냈다.

 

코인으로 그래픽 카드 가격이 너무 올라 개인적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만든 가격 비교 웹사이트를 개발할 때

NextJS를 사용해 구현해냈다.

 

물론 토이 프로젝트에서 사용해본 정도이지만, 앞으로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면

NextJS를 사용할 의향이 크다.

 

블로그 포스팅

 

 

학교 공부든, 개인 공부든 머리에 뭔가 지식이 애매하게 들어가 있다 싶으면 블로그에 정리하는 습관을 들였다.

 

현재 시점에서 전체 포스팅의 양이 350개정도 되는데, 다른 잡다한 글도 있긴 하지만 2021년에만 약 160개의 글을 썼다.

 

성적도 확실히 올라가고 다시 곱씹으면서 내가 제대로 알고 있는지 검증도 할 수 있어 매우 좋은 공부법이라고 생각한다.

 

취업 도전기

올해부터 여기저기에 취업 서류를 냈다.

 

물론 현재까지 합격한 기업은 없다는게 슬프지만...

 

지원했던 기업들은 아래와 같다.

 

LG: 서류탈락
TOSS: 면접탈락
TOSS(별도오퍼): 과제탈락
카카오: 2차 코테 탈락
네이버: 면접탈락
라인: 코테탈락
SSG: 1차면접 합격 (2차면접 결과 대기중)
이베이코리아: ? (코딩테스트 결과 대기중)

엄청나게 탈락의 쓴맛을 맛봤다.

 

특히 LG의 경우 처음 맛보는 서류탈락이였기에 며칠 동안 기분이 안좋았던 기억이 난다.

 

상반기에는 코딩 테스트에서 모조리 탈락해서 여름 방학에 코테공부를 무진장 파댔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코딩 테스트에서 떨어지진적은 카카오 2차코테탈락을 제외하고는 없었다.

 

그러나 면접서도 꽤나 딥한 질문들이 훅훅 들어오는데다,

어떤 질문이 들어올지 예상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면접에서 모조리 탈락했다.

 

SSG의 경우 이제 면접에서 어디를 맞을지(...)를 대충 알게 되서 나름 괜찮게 면접을 봤다고 생각한다.

 

2차면접 결과가 좋아야 하겠지만, 이마저도 탈락한다면 앞으로 뭘 해야할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올해에는

올해에는 꼭 내가 바라던 기업에 취직해서,

스스로 돈을 벌고 내 분야에서 성장하면서 좀 더 내가 발전하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2021년은 이것저것 많이 하긴 했지만, 두서는 없는 그런 정신없는 해였던 것 같다.

 

+ 새해복많이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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