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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 프로 내부 청소하기

잡동사니 Satisfaction 2022. 3. 24. 19:52

약 2년 반 정도 사용한 맥북프로(2019)다.

지금은 비록 똥꾸릉내나는 인텔맥이지만 소싯적에는 끝판왕이였다...

 

내부는 열자마자 깜짝 놀랄 정도로 지저분했다.

 

하얀 가루가 모두 먼지고, 팬에도 먼지가 가득 껴있었다.

 

청소도구는 다쓴 칫솔이다.

 

원래 극세사 브러쉬를 이용해야 하지만 지금 코로나 격리중이기때문에 밖에 못나간다.

 

 

 

청소하기 전, 쇼트를 방지하기 위해 배터리 케이블부터 분리해준다.

 

배터리 케이블은 거의 종이정도로 얇게 되어있기 때문에 끊어먹지 않도록 주의한다.

 

 

팬을 제외하고 쌓여있는 먼지들을 칫솔로 살살 쓸어내리면서 청소한다.

 

에어 컴프레서가 있다면 그걸 쓰면 된다.

 

팬은 칫솔로 치아를 닦듯이 위아래로 문질러가면서 닦는다.

 

여기서 물티슈를 이용해 칫솔에 아주 소량의 물을 묻혀 닦아주면 먼지가 더 잘 달라붙는다.

 

기판에는 절대 물이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물론 전체분해하지 않는 이상 완벽하게는 먼지 제거가 불가능하다.

 

그러나 맥북은 조립난이도가 아주 높기 때문에 경험자가 아니라면 여기까지만 하는걸 추천한다.

 

 

청소끝

 

처음에 안켜져서 멘탈 나갈뻔했는데 다행히도 배터리 케이블을 꽉 끼우지 않아서 발생한 문제였다.

 

++

아 맞다. 

 

하판도 청소해 주자.

 

성능 측정

 

청소전
청소후

청소 후 멀티점수는 약간 떨어졌지만 싱글점수에서 높은 향상이 있었다.

 

무려 36%가 향상되었다.

 

멀티점수는 오차로 봐도 무방할 것 같다. (약 1% 차이)

 

멀티점수가 비슷한 이유는 아마 얘 자체가 i9(8C 16T)를 감당할 수 없는 쿨링 구조라서 그런 것 같다.

 

이번에는 터보 부스트를 끈 상태의 점수를 보자.

 

청소전
청소후

 

싱글에서 18%, 멀티에서 5%의 향상이 있었다.

 

터보 부스터를 껐기 때문에 발열이 훨씬 적게 일어나는 환경이라 멀티에서도 비교적 유의미한 향상이 있었다.

 

발열

사실 벤치점수보다 idle 상태에서의 온도가 낮아진 점이 마음에 든다.

 

평소에는 아이들에서도 50도 이상으로 유지되서 페이지 하나만 이동해도 팬이 위이잉~하고 돌곤 했었지만,

청소 후에는 40~45도 선에서 유지되고 있다.

 

결론

1~2년에 한번은 맥북 청소를 해 주자

 

생각보다 먼지가 많이 낀다

 

자신없다면 사설센터 가져가서 청소만 해달라고 하자

 

 

써멀 재도포까지 해줬다면 더 좋은 결과가 나왔을 것 같기도 하다.

 

다음엔 전원부에 써멀패드를 붙여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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